브룩클린의 변신의 귀재이자 싱어송라이터인 Kristin Kontrol의 화려한 팝의 영역과 그보다 더욱 화려한 패션과 여자들의 우정에 관한 그녀의 이야기.
크리스틴 컨트롤(Kristin Kontrol)은 주체적이면서 고스 느낌을가진 누와르 스타일의 락 밴드인 덤덤 걸스에서 “디디 페니” 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틴 웰츠(Kristin Welchez)의 가장 최신 솔로 프로젝트이다. 이제 그녀는 새로운 야심찬 프로젝트를 책임지면서 화려한 팝 앨범과 함께 더욱 스타일리쉬 해졌으며 장르를 잘 살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심이 잡힌 모습이다. 현재 그녀의 어릴 적 우상이던 가비지(Garbage)와 함께 하면서- 일렉트로 락밴드의 시초이자 비바 그램의 아이콘인 셜리 맨슨과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는 밴드- 크리스틴은 새로운 시작의 자유로움과 뜨거운 날씨에 고스가 되는 즐거운 점과 안 좋은 점 그리고 어떻게 동료애가 그녀를 한 단계 발전 시켜주었는지에 대해 전해 줄 예정이다.
크리스틴 컨트롤(Kristin Kontrol)로서 홀로 설 시간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죠?
한계에 다했다고 생각했어요. 덤덤 걸즈에서는 저의 역량을 다했죠. 만약 제가 그 밴드안에서 계속 저만의 음악과 색을 나타내려 한다면 그 변화가 일시적이거나 잘못 해석 될 수도 있죠. 전 그게 무엇보다 가장 신경 쓰였고 밴드와 상관없는 저만의 음반을 내리라 결심했어요. 어쩌면 제가 밴드에서 함께하지 못 한 시간에 대해서는 잘 신경을 못 썼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멤버들을 들였죠.-전 늘 그 자리에 있어요! 바뀔 수 있는 부분은 변해야죠. 그리고 이번에는 기타로 곡을 쓰지 않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기타는 제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대신 제 보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어요. 키보드를 치면서 익숙하지 않은 음으로 곡을 쓰기 시작했죠. 키보드는 익숙하지만 특별한 재주가 있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본인이 뭘 하는지 잘 모르면서 무언가를 할 때 얻어지는 것이 있죠. 바로 무언가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움을 얻는 것이랄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부분에서 어려웠던 점은?
제가 쓰는 곡들이 제가 처음에 세웠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어요. 앞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제가 쓴 곡들이 너무 새로웠고 제 자신이 쓴 몇몇 곡들을 신이 나서 지인들한테 들려주면 “그래, 새롭네” 라는 말들을 했어요 그래서 전” 그래? 망했군. 알았어 고마워” 라고 했죠. 다른 곡들을 보내도 다 그런 반응들이였어요.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기 시작했죠. 어떻게 하면 제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계속 고민 했어요. 어떤 날은 제가 작곡 능력을 잃은 것 같은 기분으로 다운되어 힘든 날도 있었죠. 정말 무서웠죠. 그런데 그 주에 퍼퓸 지니어스의 라이브 공연을 보고 그의 변신이 저를 정말 감동시켰죠. 그의 세트는 정말 미니멀하고 심플했지만 정말 잘 구현되었죠. 저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했고 다시 영감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그 쇼를 보고 난 후 전 다음날 친구집에 가서 지금 음반에 첫 번째 수록곡을 완성하게 되었죠. 정말 그때의 안도감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죠.
이 새로운 라이브 쇼를 어떤 방식으로 구상해 낸거죠?
제가 처음에 라이브 쇼의 컨셉을 잡기 시작할 때 제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 줄 뛰어난 연주자들이 있음을 알았죠. 저희의 연습량은 평균 이상으로 잘 하는 밴드가 되고도 넘칠 정도로 많았어요. 제 무대 퍼포먼스 외에는 신경 쓸 것이 없을 정도로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채우기 쉽지 않을 걸 알고 걱정이 되었죠. 저는 상당히 춤을 즐기는 댄서였지만, 락앤롤을 시작하고 춤 추는 걸 그만뒀죠. (웃음) 제가 춤을 출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안 추었기 때문에 바로 무대 위에서 출 수는 없었죠. 그래서 FLUCT와 Dev Hynes와 함께 작업한 안무가인 Juri Onuki에게 연락했어요. 그녀는 제 곡에 맞는 현대적이고 직선적이며 미니멀한 동작들을 만들어주었죠. 발레 동작 같기도하고 보깅 또는 힙합같은- 하지만 다 잘 어우러졌죠. 마치 제가 로빈의 여동생 인 것처럼 보이려 하는 것 같았죠. 물론 제가 원하던 바이고요!
사람들은 앨범 커버와 크리스틴 컨트롤을 연관시키려 하겠죠. 하지만 특정한 틀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 다음에 제가 무얼 할 지 저도 모르니까요. 보위 책을 그저 즐기면서 읽는 중에, 그 중 한 챕터를 가져와 이야기 하는 것과 같죠 – 크리스틴 컨트롤-
처음 크리스틴 컨트롤로서 가비지(Garbage)와의 최근 투어는 어땠나요?
저는 Shirley 와 조금은 알 던 사이였어요. 제가 그녀의 택시를 가로챈 걸 트위터에서 사과하면서 저희는 온라인 친구가 되었죠. 뉴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 중 하나였죠. 그날은 제가 기자를 만나고 있었던 중이고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그때 제 A&R 담당 남자직원이 그녀가 잡으려던 택시를 가로챈 거죠. 저는 그녀인걸 바로 알고 정말 당황했죠. 그래서 트위터에 바로 사과글을 남겼고 그 후로 계속 연락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민이 생길때 가끔 그녀한테 연락하기도 했죠. 그녀의 콘서트는 제 첫 콘서트인만큼, 제가 처음으로 어떻게 음악을 해야되는지 생각을 갖게 해주었죠.
Shirley 같은 멘토를 두어서 좋은점은?
누구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쇼가 어떨지 상상하기 힘들죠. 그런데 그들과 함께 800명에서 2천명의 관객을 위한 꽤 큰 무대를 부담 없이 진행 할 수 있어서 좋았죠. 음악적으로 정말 엄청난거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중요한데 이 요소들이 제가 가비지와 연주 할 수 있게 해준 연결 요소 같았어요. 밴드는 서부의 온기와 활기찬 스코티시의 특별함이 섞여서 아주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변의 많은 응원과 환호가 제 자신감의 근원이 되어주었어요. 두려움은 없죠 즐길 뿐이에요. Shirley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스타일로 주변 사람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해주죠. 그리고 제가 가비지 팬들에 대해서 잘 알아요. 제가 그 중 한 명이니까요! 가비지 관객들은 제 관객이기도 하고 저도 그들에게 보여줄 저만의 특별함이 있죠.
이번 변화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은 부분은?
춤을 넘어서 제 몸에 대해서 다시 관찰해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어떻게 제가 몸을 가누고 매일매일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지요. Juri는 20분 동안 제 자세를 분석해 주었어요. 제가 몇 년 동안 요가와 필라테스를 했는데 지난 5~6년 동안 제 어깨에 긴장이 많이 가서 앞으로 굽어진 상태였죠. 제 뼈 위치와 무대에서 제가 걸어 다니는 걸 보니 그야말로 힘이 많이 들어간 상태였죠. 그래서 몇 주 동안 코칭을 받으면서 더욱 신경을 썼어요. 마지막 연습날에는 모든 것이 딱 들어 맞으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알게되었죠. 발레리나처럼 서있으면 되고 그게 바로 자신감 있어 보이는 자세라는 걸요!
전반적인 패션 취향 또한 더 다양해 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올블랙만을 고수 하는 걸로 유명했는데요!
사람들은 앨범 커버와 크리스틴 컨트롤을 연관시키려 하지만 저는 특정한 틀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 다음에 제가 무얼 할 지 저도 모르니까요. 보위 책을 그저 즐기며 읽는 중, 제가 그 중에 한 챕터를 가져와 이야기 하는 것과 같죠. 전 어떠한 제한도 두고 있지 않아요. 단지 사람들이 이전에 알던 고스 컨셉에서만은 벗어나려 했죠. 색감을 더 사용해서 화려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가장 재밌었던건, 제가 아티스트한테 저를 위한 실버 라메 의상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까지 한일이에요. 앨범 커버사진에도 입었던 제 라텍스 바지도 가져왔는데, 가끔은 뭘 입을 지 모를 때가 있으니까요. 그냥 라텍스 바지를 입을 수 도 있죠! 제 머리는 덤덤 시절보다 더 많이 자랐어요. 그 전보다 훨씬 더 자주 바꾸었죠. 또한 견딜 수 없이 더웠기 때문에 더 자주 바꾸었던 것도 있죠! 안 그럼 마치 무슨 털모자 쓰고 있는 것 처럼 더울테니까요.
해변에서 태닝을 했었는데, 피부에 다섯가지 톤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MAC 매장으로 가서 제 상황을 설명했죠. “전 오랫동안 고스로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태닝을 하니까 더 건강해보이고 좋은 것 같아요.” 매장직원은 저에게 블롯 파우더를 추천해주었고 그때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근데 글쎄 그때 저에게 건내 준 색이 미디움 다크 였어요. 받고서는 정신이 혼미했어요. – 크리스틴 컨트롤-
그럼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건 재미있는 에피소드에요. 지난 할로윈 데이날 아빠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셨어요 그래서 거기서 며칠간 지냈어요. 사실 저는 지난 20년간 하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무척 애를 쓰면서 살았어요. 원래 제 피부는 많이 어두운 편이긴하지만요. 하와이에서 레코드 작업도 거의 막바지였고 큰 변화를 앞 두고 있었기 때문에 본연의 피부색을 하얗게 하기 위해 애쓰지 않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냥 해변으로 가서 아무생각 없이 태닝을 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피부에 다섯가지 톤이 생겨버렸어요. 하와이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에 메이크업이 필요해서 바로 MAC 매장으로 가서 제 상황을 설명했죠. “전 오랫동안 고스로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태닝을 조금 하였고, 태닝을 하니까 더 건강해보이고 좋은 것 같아요.” 매장직원은 저에게 블롯 파우더를 추천해주었고 그때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근데 글쎄 저에게 건내준 색이 미디움 다크 였어요. 받고서는 그야말로 정신이 혼미했죠. 사실 사용하기 두려워서 피했던 색상들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자유롭게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