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존스턴
(Tiffany Johnston)

미국
1988년 메이크업 시작

아티스트 소개

티파니 존스턴(Tiffany Johnston)

티파니 존스턴(Tiffany Johnston)에게 메이크업은 혈액와 같습니다. 캘리포니아 사우스 레이크 타로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카지노 백 스테이지에서 헬렌 레디(Helen Reddy), 코니 스티븐스(Connie Stevens), 카로(Charo) 같은 70년대 스타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던 어머니 덕분에 이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살 조금 넘은 나이였던 것 같은데, 어린 나이에도 백 스테이지에서 어머니가 고객들을 화려하게 변신시키는 모습을 보고 넋을 잃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있어요." 사순 아카데미를 다니며 비달 사순(Vidal Sasson)의 헤어 모델을 하고 머리 땋기와 메이크업을 독학했던 존스턴의 어머니 데보라(Deborah)는 그녀의 영원한 영감의 원천입니다. 여기에서 그녀는 메이크업에 대한 평생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뷰티 추종자

"고등학교 시절 다른 친구들이 세븐일레븐 앞에서 어울리고 놀 때, 저는 학교를 마치고 어머니의 미용실인 그래니트 피프스 애비뉴(Granite Fifth Avenue)에 가서 고객에게 수정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을 더 좋아했어요. 어머니가 일할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았죠. 적절한 음악이 흐르고, 어머니는 시나바(Cinnabar) 향수를 뿌리시곤 했죠. 그 변형적인 효과에 매료되곤 했어요. 어머니가 보통 사람에서 만화 캐릭터처럼 변신하는 것 같았죠. 한 번에 속눈썹을 세 쌍이나 붙이셨거든요. 모든 이목구비가 총천연색처럼 밝고 아름답고 흥미진진해 보일 수 있다는 게 놀라웠죠."

립 서비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꿨지만 '일'로서 즐기기엔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대학에 다니고 예술 아카데미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프리랜서로 메이크업을 했는데, 1995년 졸업식 날 M·A·C에서 전화가 걸려왔어요. 통계 수업을 함께 들었던 누군가가 지역 매니저였던 본인의 남자친구에게 저를 추천한 거예요. 그리고는 그분을 만났는데, 제가 바른 립스틱이 무슨 제품인지 알아맞히더라고요. M·A·C의 폴리오였어요. 어느샌가 저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로 고용됐죠. 여전히 템페라 물감부터 베이킹파우더, 음식 양념, 아이 섀도우까지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려요. 제 미술도구 통에는 M·A·C 브러시가 잔뜩 있는데요. 사실 언젠가 한 번 M·A·C 제품만으로 그림 하나를 그려본 적도 있어요."

캘리포니아 걸

"트레이너로 몇 년 일한 후 1998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수석 아티스트가 됐어요. 2004년에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고, 여기 살면서 TV 프로그램 <엑스트라(Extra!)>에서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 뷰티 코너를 맡아 진행하고 있어요. 뉴욕, 밀라노, 파리 패션 위크의 백 스테이지에도 참여하고 있고요. 지구 온난화에 대해 많이 알려준 앨 고어(Al Gore), 베라 파미가(Vera Farmiga), 키얼스틴 워렌(Kiersten Warren), 카이라 세드윅(Kyra Sedgwick), 판타지아 바리노(Fantasia Barrino), 프란 드레셔(Fran Drescher), 믹 재거(Mick Jagger) 같은 유명 인사들과 일하는 특혜도 얻을 수 있었죠.”